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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지식재산 행정, 글로벌 한류 바람 일으키다

세계 5대 지식재산 강국(IP5) 중 한 나라인 우리나라의 K-지식재산 행정이 점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중동과 아세안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 전 세계로 우리의 지식재산 정책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우리는 전 세계의 중추적인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허청을 중심으로 하는 K-지식재산 행정은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식재산 행정 시스템을 수출하고, 현지 특허행정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특허 심사관을 파견함으로써 짭짤한 외화 수입도 올리고 있다. 특허청은 중동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남미, 유럽, 아세안 등으로 K-지식재산의 한류 바람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를 계기로 우리는 총 12개 국가와 양자회담을 가졌으며,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냄으로써 K-지식재산에 대한 각국의 주목도를 높였다. 호주, 사우디, 스웨덴과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K-지식재산 시스템 수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앞으로 특허청은 북미, 중·남미,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등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세계 각지에 있는 우리의 수출 기업들에게 친화적인 K-지식재산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4차 WIPO 회원국 총회에 참석하여 대표연설을 통해 혁신 친화적인 지식재산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의 지식재산 환경을 소개하고 WIPO 지역사무소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WIPO 지역사무소가 설치된 국가는 일본, 싱가포르, 중국, 브라질, 러시아,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이 있다. 앞으로 우리도 이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에 노력할 것이다. K-지식재산 행정의 성과는 이제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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