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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 통과, 윤석열 대통령 "외교활동 열심히 벌였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통과되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 총리가 전날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의 만남을 통해 외교활동을 열심히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한 총리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전해졌다.

한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것으로, 이태원 참사와 잼버리 부실운영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국회에 제출되었다. 이에 따라 국회는 지난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한 총리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로는 재적 295표 중 가결 175표, 부결 116표, 기권 4표가 나왔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과거에도 민주당이 통과시킨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았던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한 총리의 해임건의안 통과는 국회에서 한 총리의 업무수행을 불신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한 총리가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외교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모습을 언급하며, 이를 국익을 위한 행동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이러한 모습은 국민들에게 충분한 답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쪽으로는 국회에서의 해임건의안 통과로 정치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반면에 대통령실은 이를 대통령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한 총리의 업무와 대통령과의 조율이 이뤄지는 과정이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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