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한 오염수의 용어 변경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염수에 대한 용어 문제에 대해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지금 오염수가 방류되고 있으며, 이것은 핵폭탄과 같다는 논리는 전혀 맞지 않다"며 "오염수 방류가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의해 처리된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이것은 마치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한 후 1998년 국제통화기금의 지원을 받고 나서 수십 년 동안 IMF 사태라고 불린 것과 유사하다"며 "정확히 얘기하면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과정을 거쳐 과학적으로 처리된 오염수가 맞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염수도 아니고 처리수라는 용어는 일본과 같아진다는 의미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 총리는 "과학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문제이므로 중요하다"며 "과학적으로 처리된 일본의 오염수가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또한 위 의원이 "우리 정부가 도쿄전력의 입이 됐다"고 비판한 사안에 대해서는 "이는 굉장히 일방적인 주장으로 예의가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계속하여 "일본의 오염수 방류 기준을 과학적으로 제대로 맞춘다면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과학은 하나로 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