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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손흥민 이후 김민재와 이강인까지 거액 몸값 대열에 합류

한국 축구는 몸값 트로이카 시대가 도래하며 활짝 열렸다. 손흥민(31·토트넘)에 이어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까지 거액 몸값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2028년 6월까지 5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원) 수준이다. 그리고 무려 3번 등번호를 부여받았다.

뮌헨이 김민재의 이전 소속팀 나폴리에게 지급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5000만 유로(약 712억원)로 추정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대표팀 선배인 손흥민과 일본의 나카지마 쇼를 넘어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3000만 유로(약 425억원), 나카지마는 2019년 포르티모넨스에서 알 두하일로 이적할 당시 3500만 유로(약 49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리그 최우수 수비상과 올해의 팀을 수상하며 데뷔 시즌에 세리에A 무대를 평정했다. 이에 따라 몸값도 급상승했다. 몸값은 이적료와는 별개로 현재 시장에서 책정된 선수의 가치를 의미한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몸값은 2021년 페네르바체 입단 당시 650만 유로(약 92억원)였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6000만 유로(약 854억원)까지 상승했다. 단 두 시즌 만에 10배 이상 뛴 것이다.

손흥민이 2015년부터 약 9년간 아시아 선수 1위 몸값을 지켜온 아성도 김민재에게 넘어갔다. 현재 한국 축구 선수들의 몸값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축구는 세계 축구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스타들을 배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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