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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점검 위해 한국 전문가 파견

한국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 3명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오염수 방류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파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원전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점검을 실시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원래 일본 도쿄전력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오염수 방류 과정을 평가하기 위해 파견되었으나, 보다 상세한 모니터링을 위해 원전 현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에 대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본과 IAEA와 추가 협의를 진행한 뒤 원전 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KINS 전문가 3명을 후쿠시마 현지 IAEA 사무소로 파견하여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하도록 했다.

국무1차장은 "전문가들은 2주간 현지에 체류하며 현지사무소 방문과 IAEA와의 화상회의를 비롯한 기술회의를 진행했다"며 "기술회의를 통해 IAEA가 도쿄전력과는 별개로 해수배관헤더와 원전 인근 해역 등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해 자체적으로 핵종 농도를 분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정부는 더욱 상세한 모니터링을 위해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8일에 후쿠시마 현지를 방문해 K4 탱크와 오염수 이송설비를 관찰하였고, 주요 설비의 구체적인 위치 정보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K4 탱크에 대해서는 향후에 방출이 예정된 C탱크와 A탱크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임을 확인했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파견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과정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전문가들의 노력과 협력은 국제적인 핵안전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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