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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럽연합(EU)산 자동차 수입 7위

한국의 유럽연합(EU)산 자동차 수입량이 전 세계에서 선두권에 올랐습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EU산 승용차를 총 18만3175대를 수입하여 전 세계 7위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10위권에는 EU 소속은 아니지만 유럽 국가들이 많이 포진했는데, 영국이 1위를 차지하고 우크라이나, 스위스, 세르비아, 노르웨이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럽권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은 미국, 중국, 튀르키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지난해 EU산 승용차를 17만270대를 수입하여 8위에 올랐습니다. 2017년에는 한국보다 EU산 자동차 수입량이 많았으나, 한국은 그 격차를 좁히다가 2020년에는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습니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다시 일본이 한국을 앞서는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수입액(판매 가치) 기준으로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비싼 고급차를 주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튀르키가 지난해 EU산 승용차를 32만2290대를 수입했지만, 총액은 60억8800만유로로 한국의 약 절반에 해당합니다. 이는 한국이 프리미엄 차량을 주로 수입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입차 시장이 고급차 중심이지만 한국의 유럽산 고급차에 대한 사랑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EU가 일본에 수출한 승용차는 지난해 약 60억8500만유로로 튀르키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수입량이 한국보다 많았던 2021년에도 한국은 금액 면에서 일본을 앞섰습니다. 한국보다 수입액 규모가 많은 국가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1·2위인 중국과 미국, 그리고 EU 소속이었던 영국뿐입니다.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실제로 고급차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유럽산 고급차를 주로 수입한 한국은 수입액 면에서도 세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더욱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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