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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개방성을 높이는 것은 국부 유출과 일자리 감소와 같은 부작용을 우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을 우려해 개방성을 낮추기보다는 부작용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면서 개방성을 늘려야 합니다.

9일에 개최된 컴업(COMEUP) 2023 행사에서 서효주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는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비중은 7%로, 싱가포르나 이스라엘 등 선도국과 차이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개방성 연구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지놈에 따르면, 서울의 창업생태계는 전체적으로 1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글로벌 개방성이라는 주요 지표에서 10점 만점에 6점을 받았는데, 이는 미국의 실리콘밸리(9점), 영국의 런던(10점), 이스라엘의 텔아비브(10점), 싱가포르(10점) 등 선도국들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서울보다 창업생태계 순위가 낮은 도쿄(7점), 베를린(9점), 암스테르담(10점) 등 다른 도시들도 서울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서 파트너는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 스타트업 수는 작년 기준으로 300여 개로, 싱가포르나 이스라엘의 7분의 1에 해당합니다."라며 "싱가포르나 이스라엘은 내수시장이 작아 해외진출을 전제로 사업을 시작하는 반면, 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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