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치권 총력전…민주당은 장외집회 개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류될 오염수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23일에는 한국 정치권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하는 등 장외집회에 나서기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어민 지원 대책 등을 발표하며 대국민 설득에 고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비판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전쟁"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총력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일본의 반환경적, 반인류적 결정에는 역사의 책임이 따를 것"이라며 "당은 이미 비상 체제로 전환되어 내일부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말까지를 비상 행동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오염수 방류에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추진하고 있다. 당은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 보좌진, 당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했으며, 24일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서울 광화문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하여 정부에게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와 다음주 주말에도 총집결대회를 개최하여 시민단체와 함께 규탄 발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해외에서의 투쟁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 당은 오는 27일 일본 현지에 의원단을 파견하여 일본 사회민주당과 함께 후쿠시마에서 현장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집회에는 후쿠시마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도 참석하여 발언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9월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엔환경계획(UNEP)을 방문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