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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핵협의그룹(NCG) 출범에 따라 록히드마틴의 항공사업부인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도심 외곽의 공장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세계 1위 방위산업 기업인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한국 최강 전략자산인 5세대 전투기 F-35의 생산 라인이 분주히 돌아가고 있다. 이 축구장 100개 크기의 공장은 미 전략 핵폭격기 3종 외에도 F-35에 합동정밀직격탄(JDAM) 형태의 전술핵을 최대 2기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한국은 작년에 인도받은 F-35 40대에 이어 이번에 3월에 추가로 20대의 F-35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반도에서의 확장억제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만약 한반도에서 비상이 걸릴 경우, NCG의 결정과 미국 대통령 승인이 있다면 한국은 미국에서 공급받은 핵폭탄 120기를 F-35에 실어 북한의 주요 거점에 투하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워싱턴 선언을 "사실상 핵 공유"로 설명한 배경이다.

미국은 이달 초까지 세계 16개국에 F-35 900여 대를 인도했다. 이 중에서는 핵실행그룹(NPG)을 가동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10곳이 주로 F-35를 취득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록히드마틴의 수주잔액 1500억달러(약 200조원) 중 30%가 F-35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F-35는 1943년에 설립된 비밀 연구개발(R&D) 조직인 록히드마틴 내의 스컹크웍스가 개발한 것이다.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개발되었던 세계 최초의 스텔스기인 F-117과도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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