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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해협 충돌 시 경제적 위험 2위로 꼽혀

최근 영국 매체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인해 대만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 위험이 가장 큰 곳으로 한국이 홍콩에 이어 2위로 꼽혔다고 밝혀졌습니다. 대만해협에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자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로 분석되어 위험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 백서에 따르면, 대만해협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대만이 큰 역할을 하던 반도체 공급망이 파괴되어 많은 나라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에 대안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미중 갈등과 대만해협 충돌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한국의 안보에 큰 위협을 가하는 동시에 첨단 산업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의 김병연 원장은 경제, 산업, 외교, 안보 등을 포함한 융복합 연구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경제와 안보는 물론이고 과학기술, 문화, 외교 등이 다 섞여 돌아가고 있다"며 "경제적 사건이 예상치 못한 안보적 상황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경제를 의도적으로 활용해 안보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시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이렇게 변화하는 시대를 읽지 못한다면 한 나라의 생존과 번영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심각성을 깨닫고 예견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지정경의 복합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생존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융복합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가미래전략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이 직면한 지정경 리스크와 대응 방안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스크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과 대책 수립은 한국의 안전과 경제의 번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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