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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업의 현지 주재원에게 성희롱을 받았다는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져

인도네시아 여성과 한인 사회 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여행 유튜버 스벤은 인도네시아 현지인 여성과의 여행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여성이 한국 대기업 직장 상사로부터 성희롱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 속 대화창에서 상대방은 여성에게 남자친구 유무와 속옷 색상 등을 묻는 성희롱 발언을 지속적으로 보냈습니다.

해당 여성은 자신이 현지에서 한국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다며, 성희롱 메시지를 보낸 남성이 40대 중반의 한국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상사는 현지에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벤의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언론 매체뿐만 아니라 자카르타 한인사회와 맘카페 등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이후 해당 여성이 해당 기업의 직원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성희롱 메시지를 보낸 남성 또한 해당 기업에서 근무하지 않는 사람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스벤은 25일에 영상을 업로드하며 해당 기업으로부터 해당 여성이 근무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고, 이를 통해 해당 여성과의 대화를 통해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음을 공개하였습니다.

또한, 해당 여성이 제시한 사원증과 직장 내 사진들도 모두 도용된 것으로 밝혀져, 스벤은 자신이 일방적인 주장만을 듣고 영상을 게시해 해당 기업의 이미지에 큰 손실을 입혔다며 사과하였습니다. 현재 스벤의 채널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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