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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 국회 감사에서 여야 갈등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과방위 회의에서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와 관련된 야당의 질의에 대해 박성중 위원장 대행과의 회의 진행이 치열해지며 잠시 파행을 겪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야당이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기 위해 괴담과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식 의원은 오염수 속의 삼중수소 농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배출기준치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이 공포 마케팅을 통해 반일 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중수소의 위험성을 과장하는 보도를 예시로 들며, 삼중수소가 인체에 들어가면 일반적인 대사 과정을 거친 후 소변과 대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인체의 위험도는 다른 방사성 핵종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중요한 현안에 대해 수동적이고 애매한 입장을 취해왔다고 지적하며 가짜뉴스 종합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한편 윤두현 의원은 오염수 방류 시작 이후 야당 대변인의 성명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공포 마케팅의 효과가 없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야당이 당시 정치공세를 위한 호들갑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오염수 방류가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정부의 감시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제적인 검증과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문제는 여야 간에 여전히 논란이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과합방위 회의는 잠시 중단된 상태다. 이후 더 많은 협의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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