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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이 한복 차림 여성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기본적인 품격을 지키길 바란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서 교수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여 "다른 나라의 대표 전통 의상에 대한 예의가 없는 발언이었으며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안의 주인공은 스기타 미오 의원으로, 그녀는 자민당 중의원입니다. 전날 오사카 법무국은 스기타 의원이 2016년 SNS에 게시한 "치마저고리와 아이누 민족의상 코스프레 아줌마까지 등장. 완전히 품격에 문제가 있다"는 글에 대해 인권 침해로 판단하였습니다.

스기타 의원은 2016년에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참석했을 때, 치마저고리를 입은 재일교포 여성들과 홋카이도 원주민 아이누족의상을 착용한 여성을 보고 해당 글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그는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을 뿐인데 기분이 나빠진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스기타 의원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활동하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등 극우 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성 소수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인해 총무성 정무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녀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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