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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3분기에 0.6% 성장...수출 반등으로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한국 경제는 3분기에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수출이 반등하며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지난해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 충격을 겪었으나 이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3개 분기 연속 1% 미만 성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인 상황도 여전히 어렵다. 고금리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민간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건전재정을 중시하는 정부로서는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전개하기 어렵다. 해외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수출과 생산이 2분기 연속 전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수출 물량은 2분기 이후 전기 대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 생산의 성장 기여도도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은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는 0.5%포인트였다. 순수출이 한국 경제의 3분기 성장률을 0.5%p 상승시켰다는 의미다. 수출은 전기 대비 3.4% 증가하여 수입 증가율(2.3%)을 웃돌았다.

정부는 앞으로도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계의 회복 흐름이 반가운 소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는 미래에 더욱 밝아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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