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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리온, 국내 최초 국산 헬기로 육군의 외산 기동 헬기를 대체하였다. 올해로 수리온이 군에 전력화된 지 10년을 맞는 해인데, 이로 인해 육군의 항공 전력은 큰 변화를 겪었다. 기존의 재래식 헬기들은 수리온의 전력화에 따라 첨단 항공전자 장비를 탑재한 현대식 헬기로 전환되었다. 이를 통해 수리온을 조종하는 조종사의 생존성과 임무 수행력이 향상되고 피로도는 낮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더해 수리온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로 러시아 헬기를 사용하던 국가들이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리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동남아 국가들은 현재 국산 항공기인 KT-1, T-50, FA-50을 사용 중이지만 러시아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수리온에 관심을 갖고 있다.

수리온과 함께 KAI의 소형무장헬기(LAH)도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LAH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무장헬기로, 육군의 항공타격작전 및 공중강습작전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LAH는 현재 사용 중인 오래된 500MD와 AH-1S를 대체할 것이다.

KAI는 앞으로 수리온과 LAH에 유무인 복합 체계를 더해 미래 전장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 유무인 복합 체계는 무인화의 정점에 있는 무기체계로, 유인 체계와 무인 체계를 융합하여 전투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KAI는 2021년에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마린온에 내장형 무인기를 장착한 유무인 복합 체계를 선보였다.

KAI는 유·무인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에 발표한 Global KAI 2050 비전에서는 미래 에어모빌리티를 핵심 분야로 삼고 있다. 앞으로 KAI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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