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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한국의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미국 등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은 다시 한 번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결의를 재확인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지난 70년 동안 유엔사는 전쟁을 억제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 왔으며, 현재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에게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 위험성을 다른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임을 밝혔습니다.

14일 서울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17개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이 열린 제1회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유엔의 원칙에 반하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행위나 무력 공격이 재개될 경우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 회원국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모든 불법행위를 중단해야 하며, 북한과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데 국제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동맹과 유엔사 회원국 사이의 연합연습과 훈련을 활성화하여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현재 유엔사 회원국 중 6.25전쟁 당시 전투병을 파병한 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벨기에,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4개국과 함께 이번 결의를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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