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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주한영국대사관은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부장관과 영국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방한했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나라로, 8만 명 이상의 영국 군이 참전하며 1000명 이상이 희생되었습니다.

28일에는 28명의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로 이루어진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부산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였으며,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과 서울 전쟁기념관을 찾아 약 900명의 영국군이 안치된 장소를 참배했습니다. 대표단은 28일에 주한영국대사인 콜린 크룩스가 주최한 참전용사 기념 리셉션을 마지막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히피 부장관은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 공원에서 경축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이어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과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히피 부장관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정전 70주년을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것은 영광입니다."라며 "8만 1000명의 영국군이 유엔과 한국과 함께 싸웠고, 1108명의 영국 군인들이 최후의 희생을 치르셨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이번 기념일은 역동적이면서도 민주적인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는데 희생한 모든 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라며 "또한 한국과 영국의 오랜 우정을 축하하며, 인도 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한 영국의 약속을 다시 한번 반복하는 기회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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