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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손님이 일본 도쿄의 한 고급 식당에서 표백용 세제가 섞인 물을 마시고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식당 측은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하였지만, 피해를 입은 한국인 측은 "일부러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혐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인 손님인 강씨는 도쿄의 한 고급 식당에서 점심을 즐기러 방문했다. 이 식당은 도쿄를 비롯한 다른 도시에 지점을 두고 있는 유명 맛집으로, 점심 코스의 가격이 1만엔 이상이다.

강씨는 식사 중에 목이 마르자 여성 직원에게 물을 요청했다. 그러나 물을 마신 후 이상한 냄새를 느낀 강씨는 점장과 직원들에게 이에 대해 이상한 점을 말했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 컵 안의 물에서는 자극적인 냄새가 났다.

강씨가 남편에게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을 때, 여성 직원은 말없이 컵을 가지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강씨는 물을 버리려는 여성 직원을 막아서 컵을 빼앗았다.

이후 강씨는 목 통증이 심해져 구토하려 했지만, 다른 직원은 "민폐"라며 화장실로 가라고 요구했다. 결국 강씨는 병원에 이송되어 급성 식중독으로 진단받았다.

식당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식당은 업무용 표백제를 물로 희석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여성 직원이 그것을 실수로 컵에 넣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인 손님을 의도적으로 대상으로 한 행위로 의심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식당 측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지만, 한국인 측은 이번 사건이 한국 혐오의 표현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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