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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특유한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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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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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2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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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특유한 한(恨)을 우리가 가장 잘 표현하는 것처럼, 오직 그 나라 사람만이 제대로 불러낼 수 있는 정취가 있다. 기교적으로 뛰어난 연주자도, 작품을 깊이 분석한 지휘자도 그 나라 음악가가 아니면 절대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고유의 감성이다.

지난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그 나라의 전설 드보르자크 작품으로 가득했으며, 이 소식에 대한 반응은 "진짜가 온다"라는 표현으로 이어졌다.

이 날 러시아 출신인 세계적인 지휘자 세묜 비치코프는 드보르자크가 작곡한 연주회용 서곡 3부작 중 사육제 서곡을 연주하였다. 준비된 소문과는 달리 비치코프는 연주자들에게 엄격한 지시와 통제로 악단을 이끌기보다는 연주자들이 스스로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그 결과, 체코 필하모닉의 특유한 보헤미안 톤이 따뜻하면서도 두터운 형태로 완벽하게 전달되었다.

무대에 오른 두 번째 연주자는 일본인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였다. 그는 소니 클래시컬과 전속 계약을 맺은 첫 일본인 피아니스트로서 드보르자크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이 작품에서 피아노는 악단과 동등한 선상에 선 동반자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아닌데, 마오는 드보르자크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연주에 반영하였다.

그는 감미로운 음색과 유연한 터치로 풍부한 양감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악단과의 조화를 깨뜨리지 않았다. 다만, 약간의 밋밋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셈여림 폭과 강세의 정도를 키워 긴장감을 조성해야 하는 순간까지 유려한 흐름을 유지한 데서 나왔다.

마지막으로 연주된 작품은 체코 출신으로서의 애국심과 투쟁 정신을 독일 음악의 형식을 빌려 표현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이었다. 비치코프와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그야말로 살아 숨 쉬는 연주를 선보였다. 풍부하면서도 깊은 저음 현의 연주는 체코 필하모닉의 특색인 보헤미안 톤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이번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에서는 그 나라의 음악가들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감성과 정취가 숨 쉬는 연주로 표현되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은 한국인들에게 큰 감동과 영감을 안겨주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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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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