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국은행,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잠정치 발표
한국은행이 16일에는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의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전달인 지난해 11월에는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여 수입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가 각각 4.1%, 3.2% 하락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12월은 글로벌 해상 운임 상승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멘 후티 반군이 하마스 지지를 위해 민간 선박을 무차별 공격하면서 운임이 급등한 것인데, 이는 작년 11월 말부터 지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부산에서 유럽으로 가는 해상운임은 지난달 1일 1FEU(12m 길이 컨테이너 1개) 기준 1305달러였지만, 지난달 28일에는 2495달러로 91.2% 급증했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난달 수출과 수입 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지난달 수출입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17일에는 중국의 작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발표된다. 중국 내에서는 작년 연간 성장률이 목표치인 5.0%를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GDP 증가율을 5.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5.2%, 세계은행(WB)은 5.1%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18일에는 미국의 주택경기를 살펴볼 수 있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의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10월 대비 14.8% 증가한 156만 채로 집계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9% 감소를 훨씬 상회하는 성적이다. 따라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신규 주택 착공으로 이어지는지 주목할 만하다.

올해 글로벌 경기에 있어서 중요한 이벤트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202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를 비롯하여 중국의 GDP 증가율과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 등 다양한 지표들이 경제 상황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