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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올해 1.4% 성장 전망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경제상황 평가에서 우리나라 경기가 점차 회복되며 올해 연간 1.4%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국내 경기의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으며, IT 경기 개선 등을 통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지난 5월에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수정한 이후 약 두 달 동안 전망치를 유지했다. 하지만 주요국 경제 상황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양호한 성장세와 IT 경기 조기 반등은 성장의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의 저조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한은 총재인 이창용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져 우리나라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는 반면에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 커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2.7%까지 내려온 데 대해 이번 달에도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연말까지 다시 높아져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최근 3%대 중반으로 낮아졌으며, 앞으로는 지난 전망 경로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한은은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보였으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경제 환경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에 대비하는 정책 조치가 필요하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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