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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이 1960-70년대 한국실험미술전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의 미국 LA 해머미술관(Hammer Museum) 개최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열렸던 한국실험미술전의 미국 서부 순회전이다.

이번 전시는 김구림,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정강자, 하종현 등 1960-70년대 작가들의 작품 약 80여 점이 소개된다. 이 작가들은 권위주의 사회와 동시에 세계화가 이루어지던 당대에 활동한 창의적이고 폭넓은 전위적 예술 세계를 소개한다.

해당 시기의 청년 작가들은 그림, 조각,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한국의 급격한 근대화와 도시화로 인한 사회 변화에 대응한 결과로, 이후 미술사학자 김미경이 한국 실험미술로 명명했다.

앤 필빈(Hammer Museum 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문화와 깊은 연결이 있고 한국계 인구의 비율이 높은 LA에서 개최되어 매우 기쁘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한국 작가들은 지난 60년간 진행된 미술 연구에 깊이를 더해주었으며, 한국 미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라며 기대를 전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뉴욕을 비롯하여 미국 동부 지역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한국 실험미술전시를 서부 관람객들도 흥미롭게 감상하기를 바라며, 2024년에도 미술 한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월 11일부터 5월 12일까지 개최되며, 서부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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