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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2분기 실적 발표…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

하이브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식 시장에서도 5%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앨범과 콘서트에서의 연이은 신기록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올 상반기 매출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8일 오전 9시 42분 현재, 하이브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5.10% (1만4000원) 상승하여 2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가 공개한 2분기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주었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하이브가 공개한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210억원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9% 하락한 813억원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8.7% 증가한 1174억원을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올 상반기에 매출 1조316억원, 영업이익 1339억원을 달성하였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4%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6.8% 증가하였다. 상반기 순이익은 1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였다. 또한, 현금창출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조정 EBITDA(Adjusted EBITDA)는 1785억원을 기록하였다. 반기 매출액 1조원 돌파는 하이브 창사 이래 최초로 이루어진 일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조정 EBITDA 역시 반기 기준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하이브의 실적 향상은 공연 부문의 성장세가 큰 역할을 하였다. 공연 매출액은 엔데믹 상황의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85.4% 증가하였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세븐틴 팬미팅 등이 2분기에 개최되어 매출액 증가에 기여하였다. 이러한 공연 매출액의 증가는 간접참여형으로 분류된다.

하이브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도 호재가 되었으며, 향후 하이브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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