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콘서트의 1000번째 공연: 집에서 시작한 음악의 경계 없는 만남
하우스콘서트, 연주자와 청중의 경계 없애다
지난 1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생소한 광경이 펼쳐졌다. 100여 명의 청중이 객석 대신 무대에 올라가 나무로 된 단상 위에 옹기종기 모여앉았고, 연주자들도 평소와 달리 객석을 등진 채로 연주를 들려줬다. 이 특별한 공연은 마룻바닥 음악회 하우스콘서트의 1000번째 공연으로 시작했다.
오후 8시.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이끄는 실내악단 에라토 앙상블의 모차르트 교향곡 1번 연주로 문을 열었다. 모차르트가 열 살도 채 되지 않았을 무렵 작곡한 이 작품은 신동의 발랄함과 활기가 가득 담겨있다. 양성식은 시작부터 강한 추진력과 유려한 선율 진행으로 악단을 통솔하며 작품의 역동적인 면모를 표현했다.
하지만 작품의 전경과 후경을 담당하는 악기군의 대비와 섬세함의 차이가 미흡해, 다소 평면적인 인상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라토 앙상블 연주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들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가다 보니 청중과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 음향적 균형감이 일시적으로 깨지는 한계도 있었다.
다음 무대는 11세 첼리스트 김정아의 연주였다. 김정아는 올해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 연주에서 김정아는 깔끔한 음색과 섬세한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서울 연희동 자택 거실에서 시작한 이후로, 연주자와 청중 사이의 경계를 없애고자 하는 의도로 이어져 왔다. 이번 1000번째 공연을 통해 하우스콘서트는 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성장해온 독보적인 클래식 음악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하우스콘서트의 매력에 빠져들기를 기대해본다.
지난 1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생소한 광경이 펼쳐졌다. 100여 명의 청중이 객석 대신 무대에 올라가 나무로 된 단상 위에 옹기종기 모여앉았고, 연주자들도 평소와 달리 객석을 등진 채로 연주를 들려줬다. 이 특별한 공연은 마룻바닥 음악회 하우스콘서트의 1000번째 공연으로 시작했다.
오후 8시.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이끄는 실내악단 에라토 앙상블의 모차르트 교향곡 1번 연주로 문을 열었다. 모차르트가 열 살도 채 되지 않았을 무렵 작곡한 이 작품은 신동의 발랄함과 활기가 가득 담겨있다. 양성식은 시작부터 강한 추진력과 유려한 선율 진행으로 악단을 통솔하며 작품의 역동적인 면모를 표현했다.
하지만 작품의 전경과 후경을 담당하는 악기군의 대비와 섬세함의 차이가 미흡해, 다소 평면적인 인상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라토 앙상블 연주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들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가다 보니 청중과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 음향적 균형감이 일시적으로 깨지는 한계도 있었다.
다음 무대는 11세 첼리스트 김정아의 연주였다. 김정아는 올해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 연주에서 김정아는 깔끔한 음색과 섬세한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우스콘서트는 2002년 서울 연희동 자택 거실에서 시작한 이후로, 연주자와 청중 사이의 경계를 없애고자 하는 의도로 이어져 왔다. 이번 1000번째 공연을 통해 하우스콘서트는 다양한 연주자들과 함께 성장해온 독보적인 클래식 음악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하우스콘서트의 매력에 빠져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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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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