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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 최초의 흑인 총장 클로딘 게이 박사 직위 해임 결정하지 않아

하버드 대학교 이사회가 지난 12일 월요일 밤까지 심의한 끝에 대학 최초의 흑인 총장인 클로딘 게이 박사를 직위에서 해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버드 이사회는 게이 총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모든 이사회 구성원이 이를 지지하는 성명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하버드는 게이 총장이 학교 커뮤니티를 치유하고 심각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리더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버드는 게이 총장의 이스라엘 테러에 대한 초기 대응에 대해 지적했다. 하버드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에 의한 잔혹한 테러 공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와 고통을 겪었다"며 "하버드는 첫 성명에서 이를 명확히 규탄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유태계 기부자들의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게이 총장에 대한 비판은 그가 처음에 하마스 공격을 비난하는 것을 꺼리면서 시작되었다. 전 재무장관이자 이전 하버드 총장인 로렌스 H. 서머스가 게이 박사를 비판하며 비중있는 관계자들도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게이 총장이 지난 5일 국회 청문회에서 모호한 대답을 내놓자 사임 압력이 가장 커졌다. 유태계 기부자들과 졸업생, 학생들이 게이 총장에 대한 사임 운동을 벌이는 반면, 사상의 자유를 논하는 지지자들은 그를 지킬 것을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게이 총장은 지난 주 금요일에 하버드 크림슨 캠퍼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과의 글을 썼다. 그는 "말은 고통과 괴로움을 증폭시킨다면, 후회 외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없다"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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