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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5일간 휴전 조건으로 인질 석방할 의사 표명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을 내고, 공격 적군의 포로를 석방하기 위해 어린이 200명과 여성 75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카타르 중재를 통해 인질 석방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5일간의 휴전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안하며, 최대 70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 대변인은 휴전 중에는 양측의 교전이 완전히 중단되어야 하며, 가자지구 전역에 인도주의적 지원과 구호활동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공격을 가하는 경우 인질들의 생명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의 거래를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인질 전원을 무사히 풀어줄 때까지 휴전은 없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의도를 의심하고 인질과 관련한 합의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또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작전에 대한 지지를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6주째로 접어들면서 가자지구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의료시설은 연료 부족으로 운영이 중단되었으며,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가자지구의 연료가 이틀 내로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위기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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