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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규모로 공격을 가했다. 이에 이스라엘도 보복에 나서 양측에서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에 이어 중동까지 화염에 휩싸이면서 세계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하마스는 전날인 유대교 안식일 전날 오전 6시 30분에 예루살렘을 비롯한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 대규모의 로켓 공격을 가했다고 이스라엘 정부가 밝혔다. 하마스는 또한 이스라엘의 22개 도시와 군사 시설에 침투하여 민간인과 군인을 납치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로이터통신은 "하마스가 무장단원을 이스라엘에 침투시킨 것은 전례가 없는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즉각적으로 인근에 위치한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를 중심으로 보복 공습을 가했다. 양측의 무력 충돌로 인해 당일 발생한 사망자 수는 5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4년 6월 이후 50일간의 교전 당시인 2100명을 넘어선 가장 많은 사망자 수이다.

이스라엘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는 해당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안보 분야 각료 회의를 소집하고, 하마스 등을 겨냥해 전쟁에 돌입할 것임을 선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은신하거나 활동하는 모든 곳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하며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가자지구에 대한 전력 공급과 외부 물품 반입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 국민들이 경험한 정신적 충격은 미국인들이 9/11 테러를 겪은 것과 비견된다"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미국과 영국, 유럽 연합(EU)은 이스라엘에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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