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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에르메스 가방을 구매해 웃돈을 얹어되팔았던 조직 체포

프랑스 파리 경찰이 프랑스 전역과 유럽의 에르메스 매장 21곳에서 구하기 힘든 가방을 구매해 웃돈을 얹어 되판 조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중국인 등과 손을 잡고 해당 조직을 운영한 튀니지 출신 프랑스인을 포함해 24~57세 용의자 10명을 검거했다.

해당 조직은 최소 4년 동안 활동하며, 최근 몇 년간 에르메스 매장에서 판매한 가방의 거의 절반은 이들의 손에 넘어갔다고 전해졌다.

이 조직은 깐깐하기로 소문난 에르메스 매장 직원을 속일 수 있도록 연기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고용했으며, 가짜 고객을 선발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했다고 한다. 매일 연기 아르바이트로 하루에 최대 500유로(약 67만원)를 지급하였다.

이들은 손에 넣은 버킨백과 켈리백 등을 에르메스 매장 인근의 포부르 생토노레 거리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최고 3배까지 값을 올려 되팔았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을 합치면 수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이 수익 중 일부는 튀니지와 포르투갈 등의 부동산 투자에 사용되었다고 전해졌다.

또한, 1000만원을 넘는 버킨백은 1984년 버킨의 이름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는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가방 없이 다닐만한 가방이 없다고 불평을 들은 에르메스 회장이 버킨의 이름을 사용한 비화이다.

이번 체포는 프랑스 경찰의 노력과 협력 덕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도 프랑스 경찰은 이와 같은 범죄 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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