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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 검토 중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러한 출마 가능성 속에서 푸틴 대통령이 5번째 출마를 하게 된다면 장기 집권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지 신문인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크렘린궁 내부에서는 대선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이니셔티브 그룹"을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게다가 크렘린궁 내부 조직은 푸틴의 출마를 전제로 한 선거 캠페인도 계획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내년 3월 17일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되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법에 따르면, 무소속 후보자가 선거에 출마하려면 최소 500명 이상의 지지자로 구성된 추대 그룹에 의해 후보로 추천받아야 하는데,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들은 이미 추대 그룹 조직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이 내년 선거에 출마한다면, 이는 그의 5번째 대선 출마가 될 것이다. 그는 2000년 대선과 2004년 대선에서는 무소속으로, 2012년 대선에서는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 후보로 각각 출마했고, 2018년에는 다시 무소속으로 대선에 나와 모두 당선되었다. 실제로, 2018년 대선 직전에는 통합러시아당과 크렘린계 정당 인사 등 668명이 추대 그룹을 만들어 푸틴 대통령을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던 바 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주요 이점으로 유권자들의 초당적 지지로 당선된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하고 있다. 추대 그룹의 구체적인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명 영화감독, 가수, 의사, 정치인 등 러시아 내 다양한 분야에서 지지를 받는 인물들이 해당 그룹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는 러시아 정치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출마 여부에 따라 러시아 정치와 국내외의 여러 상황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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