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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유벤투스 복귀 후 충격적인 사고로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유벤투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가 지난달 실시한 도핑 테스트 결과 국제반도핑조사위원회로부터 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클럽은 다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 종료 후 실시된 약물 검사에서 포그바는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에서 금지된 약물로, 남성 호르몬의 일종이다.

포그바는 경기 후 무작위 검사 대상자로 선발되어 테스트를 받게 되었고,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와 적발되었다. 현재 포그바는 최종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두 번째 테스트 샘플을 확인할 예정이다. 적발이 확정될 경우 2년에서 4년 동안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4시즌 동안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리그 4연패(2012~2016)의 주역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2016년에는 맨유에 막대한 이적료로 이적되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한 포그바이지만, 맨유 시절부터 다양한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해 유벤투스로 복귀한 이후에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도핑 사건으로 인해 포그바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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