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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안제이 두다, 내달 초 한국 방문 예정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내달 초에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혀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두다 대통령은 2일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기간 중에 방한해 국내 주요 인사 및 기업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또한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장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다 대통령의 방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중순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 정상회담을 개최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이루어지는 것으로,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지 5년 만이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인프라 건설 및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내달 방한 때 폴란드에 무기를 공급 중인 방산기업들과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와 국내 방산업체들은 작년 1차 계약 이후 최근 2차 계약을 준비 중이지만, 우리 정부의 수출금융 지원 한도 문제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두다 대통령의 방한으로 수출금융 지원 문제도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는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의 유럽 거점으로 주목받아왔으나,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프라 및 방산 협력이 가속화되면서 한국과의 우크라이나 재건 파트너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이후로 폴란드의 국방·외교·재무 장관 등 핵심 요직 장관들이 잇따라 방한한 바 있다.

두다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차기 세계잼버리대회를 주목하고, 한국과 폴란드의 방문교환 및 협력을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국 정부의 노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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