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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겨울, 열대 엘니뇨로 기온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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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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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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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등학교 교과서의 그림을 보며 날씨에 대해 배우던 아이들은 크게 놀랐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인근에서 대다수 시민들이 경량 점퍼나 얇은 외투를 입고 다니고 있었다. 어린이들은 이런 날씨에 대해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평소와 달리 찬 바람이 불지 않아서이다. 이른 봄 날씨 같아서인지 반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예년처럼 차가운 겨울 날씨를 기대했던 12월인데, 올해는 예상 밖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62개 지점 중 58개 지점이 12월 일 최고기온을 경신했다고 한다. 보통 20도가 넘으면 초여름이나 가을 날씨라고 보기 때문에 이번에 경신된 12월 일 최고기온 중 21개 지점이 20도를 넘었다.

이러한 포근한 날씨의 원인으로는 엘니뇨 현상이 꼽힌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는 기후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해당 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1.8도 높은 28.6도였다. 해수면 온도가 오르면 대기의 온도도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이상고온에 이어 한 겨울에는 때아닌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전날 강원도 강릉시에서 하루 만에 91.2mm의 비가 내려 1934년 이래로 가장 많은 12월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 영동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되어 기상청이 특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발령되었다.

겨울에 비가 내린 이유는 중국에서 발달한 강한 저기압이 남부 지방을 통과하면서 서해로 많은 수증기를 끌고 왔고, 고온다습한 남동풍도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기상청의 통보관은 "전라·경상권은 저기압에 의한 시야 및 기상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포근한 날씨와 함께 겨울에 비까지 내리는 이번 기상 현상은 우리에게 기상 변화의 중요성과 미래를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다. 날씨가 변하는 만큼 우리도 기후와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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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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