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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의 인도적 지원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디언은 이집트와 가자지구 접경에 위치한 라파 검문소가 여전히 닫혀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8일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이날까지 라파 검문소를 통해 20대의 구호품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갈 것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검문소로 이어지는 도로 복구에 약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대한 48시간 내로 통로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통로를 열기로 한 약속을 지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24~48시간 내에 20대의 트럭이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호품은 이집트를 통과한 후 가자지구로 이동한 뒤 유엔이 가자지구 민간인에게 분배할 예정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이집트와 가자지구 접경 지역을 방문하며 가자지구로의 신속한 구호품 이동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 트럭들은 단순한 트럭이 아닌 생명선"이라며 "가자지구의 많은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커지면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 측은 가자지구 내 긴급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하루에 최소 100대의 구호품 트럭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민 약 100만명이 전쟁 난민이 되어 이스라엘 명령에 따라 가자지구 남쪽으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이들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번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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