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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사이의 시가지 근접 전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질의 안전을 위해 이스라엘 병력이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투입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향후 양측의 사상자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인 요아브 갈란드는 1일에 "육군 가비티 보병여단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의 하마스 근거지를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병들이 근접 전투를 벌여 하마스 대원 50여명을 사살하였으며, 이스라엘군도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의 장갑차가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에 맞아 7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자시티를 중심으로 구축된 하마스의 지하 터널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전직 이스라엘 군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관건은 하마스 지하 도시"라며 "전투기 공습 등 위험을 줄이기 위한 공격적인 조치 없이는 터널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가자시티와 가까워짐에 따라 벙커버스터 등의 공격으로 지하 시설이 무차별 붕괴되면 인질이 희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출 병력은 지하로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7일에는 하마스가 기습 후 인질 240여명을 지하에 억류시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 아부 우바이다는 이날 "가자지구를 이스라엘군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위협하였습니다.

또한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기가 전날 자발리아 난민촌 주택가에 폭탄을 떨어뜨려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하마스 내무부는 "자발리아에서만 사망자와 부상자가 400명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주변국인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정부도 강한 어조로 비난 성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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