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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와 임시 휴전·인질 석방 합의…첫 인질 석방으로 위기 해소 기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나흘간의 임시 휴전과 인질 석방에 합의한 가운데 이스라엘 측은 23일에 첫 인질 석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교부 장관 엘리 코헨은 육군 라디오에서 "목요일(23일)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석방한 첫 번째 인질을 구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질 석방이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정오)에 이뤄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이날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 인질 석방 및 임시 휴전안을 승인했다. 휴전 조건에 따르면 하마스는 억류 중인 인질 50명을 석방하며 양측은 나흘간 휴전한다. 하마스는 인질 50명을 휴전 기간 동안 하루에 12~13명씩 석방할 것으로 보인다. 석방 대상 인질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이다.

임시 휴전 기간은 추가 인질 석방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추가로 인질 10명을 풀어줄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은 240여 명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에서 "우리는 납치된 사람들을 모두 집으로 데려오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협상을 통해) 인질 10명이 추가로 석방될 때마다 유예기간이 하루씩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인하여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긴장 상황이 완화되고 인질들이 석방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이로써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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