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통일교 행사에서 200만달러 수입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주최한 행사에서 두 차례 강연 후 200만달러(약 25억4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 시각) 트럼프 측이 공개한 세부 수입 내역에 따르면, 그는 퇴임 후 1조5240억원의 수입을 얻었고, 이 중 통일교 측으로부터 이러한 강연 수익을 올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미국은 대통령 후보 등록 이후 30일 이내, 혹은 매년 5월 25일까지 대선 후보의 수입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의 연장 후 지난 4월 14일 첫 번째 수입 명세를 공개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최한 서밋 2022 앤드 리더십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에 대해 "실망스러운 징조"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북한은 비핵화를 빨리, 서둘러 해야 한다. 비핵화는 북한에 최대의 위험이 아니며 최고의 기회"라고 발언했다.

또한 2021년 통일교 행사 녹화 강연에서는 "대통령 재임 시절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남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 공개한 수정 내역에서 골프장 수입을 비롯해 해외 단체 강연료 등을 포함해 12억달러 상당의 수익에 대한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 측은 이전 신고에 있는 이메일과 언론인의 성명을 삭제하고 수정된 내역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