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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러닝메이트로 여성 부통령 후보를 지명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성 후보를 뽑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그 콘셉트는 정말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최적의 인물을 고르기 위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지금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열린 공화당 모금 행사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대한 놈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의 공개 지지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놈 주지사가 여성 부통령 후보로 떠올랐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환상적인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부통령 후보로 고려할 만한 사람 중 한 명이다"라며 "나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여성 후보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그녀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정치인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트럼프가 백악관을 탈환하려면 강력한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부통령직을 제안하면 주저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성 부통령 후보 지명은 미국 정치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공화당에 있어서도 역사적인 사건으로, 여성들의 정치적인 역할을 더욱 중요시하는 시대적인 흐름에 부합하는 결정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 정식적인 지명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적의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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