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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첫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유로는 이미 첫 번째 지명도를 타고 있는 가운데 참석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CBS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나는 전설적인 수치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대중은 내가 누구인지, 얼마나 성공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했는지 다 알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공화당 후보들의 낮은 지지율을 하나씩 언급하며 경쟁자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플로리다 주지사인 론 디샌티스는 2위로 손꼽혔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병든 새처럼 추락하고 있다"고 말하며 경쟁자를 공격했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졌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BS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후보 중 62%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2위에 그쳐 지지율은 16%로 한 자릿수에 그치며,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낮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디샌티스 후보는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이 공화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가 지지자 결집으로 이어지면서 디샌티스 후보에게는 악재로 작용했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024년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공화당의 첫 번째 대선 토론회가 23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이에 보수 성향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보들은 경쟁을 펼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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