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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의 거장, 서정욱 전 과기정통부 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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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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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상용화를 이끈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90·사진)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고인은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 A&M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0년 귀국해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군용 통신기기 전문가로 활약했고, 한국전기통신공사(現 KT)에서 한국형 TDX(전전자교환기) 개발을 이끌며 통신 서비스를 크게 발전시켰다. 1990년대 들어 과학기술처 차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등을 지냈다.

특히 서 전 장관은 우리나라가 이동통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공헌한 대표적 인물이다. 고인은 통신 인프라는 나라의 근간이고, 독자적인 방식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졌다. 이 신념으로 당시엔 생소했던 CDMA 도입에 앞장섰다.

CDMA는 1989년 미국 퀄컴(Qualcomm)이 개발한 디지털 이동통신 방식이다. 하나의 채널로 한 통화밖에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 아날로그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방식 기술이다.

1980년대 후반 휴대전화 이용자가 급증했지만 기존 아날로그 방식(AMPS)으로는 한계가 뚜렷했다. 당시 유럽을 중심으로 주파수를 시간대별로 나눠 정보를 전송하는 TDMA(시분할다중접속) 방식을 채택했지만, 우리나라는 과감하게 CDMA를 선택했다.

정부는 1993년 8월 체신부 장관 자문기구인 전파통신기술개발추진협의회와 한국이동통신(現 SK텔레콤) 이동통신기술개발관리사업단을 만들고 양쪽 기구의 책임자로 고인을 임명했다. 이때부터 서 전 장관은 CDMA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1996년부터는 이동통신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광화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후 한국의 이동통신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정욱 전 장관은 통신 분야에서의 업적과 기여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그의 존경과 추모를 표하며, 그가 아낌없이 헌신한 이동통신 발전에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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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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