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북한, 대러시아 무기 지원 강력 규탄…토니 블링컨 장관 방한

미국 국무부 장관인 토니 블링컨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의 만남에서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미국 국무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조 실장과의 만남에서 중동 분쟁 등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음을 밝혔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과 조 실장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논의했으며,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될 군사 장비와 군수품을 제공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과 수송기를 활용해 포탄 등 다양한 무기를 10여 차례에 걸쳐 수송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무부는 또 "블링컨 장관은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토니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 요르단, 튀르키예 등을 방문한 뒤 일본을 거쳐 전날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방한이다. 윤 대통령은 블링컨 장관과의 오찬에서 한미 공조 의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