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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와 루나 암호화폐의 폭락 사태의 주요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권 씨의 변호인은 몬테네그로에서의 인도 절차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으며, 언제든지 범죄인 인도 명령이 내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에 따라 권 씨는 3월 중순쯤 미국에 입국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씨의 변호인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한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권 씨와 테라폼랩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재판일을 연기하고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패튼 변호인은 권 씨가 직접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3월 18일까지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권 씨가 3월 18일 이전에 미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패튼 변호인은 연방지방법원 판사에게 SEC의 재판이 연기된다면 권 대표가 재판에 참석할 "현실적인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권 씨를 테라의 블록체인 기술과 활용 여부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투자자들을 기만했다고 보고하며, 사기 혐의로 기소한 상태입니다. 한편 한국 검찰도 권 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한 상태이며, 몬테네그로 법원에서는 권 대표에 대한 외국 송환을 승인했으나 어느 국가로 보낼지는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의 판단에 달려있습니다.

권 씨의 사건은 미국 뉴욕 검찰, 한국 검찰, 싱가포르 경찰 등 여러 국가에서 수사 중입니다. 이에 따라 뉴욕 검찰도 금융 사기, 시세 조작, 증권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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