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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한 미군 장병에 대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태 의원은 1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월북한 미군 장병에 대해 "오늘부터 지옥의 불시착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북한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기에 이런 발언은 상당히 예민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며칠 지나면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군 병사의 월북 문제 관련해 "그가 후회하고 돌려보내 달라고 해도 그의 의사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핵심으로 지적했다.

또한 태 의원은 "그의 의사를 확인하려면 중국, 러시아, 베트남, 쿠바 등 공산권 국가 아니면 이란이나 시리아 같은 반미적인 나라 대사관을 통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월북한 미군을 당장 돌려보내는 것은 어려운 상황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 의원은 "그의 인권을 위해 미국은 송환 협상을 벌여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평양에 있는 외국 대사관을 통해 그에 대한 영사접근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분석가들은 북한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월북한 미군을 즉각적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월북한 미군의 존재는 북한에게도 가성비가 낮고 골칫덩어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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