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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 사이의 재계약 문제로 인한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동의 오일머니가 음바페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유럽 축구계는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25일(한국시간)에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음바페에게 제안한 것은 축구계의 경제적 상황을 영원히 뒤흔들 수 있는 큰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디 애슬레틱은 이날 "PSG가 알 힐랄로부터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약 4265억 원)를 제안받았고, PSG는 음바페와 알 힐랄의 협상을 허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알 힐랄이 PSG에게 이적료 3억 유로를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PSG에 합류한 음바페는 최근 재계약 문제로 클럽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2년 계약에 옵션 1년이 추가된 형태의 재계약을 맺었지만, 최근에는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PSG에 전달했습니다. 따라서 음바페와 PSG의 협상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음바페와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게 됩니다.

PSG는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10년 동안 10억 유로(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재계약을 제안했다고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에 보도되었습니다. 그러나 음바페는 최근 구단 운영진을 향해 "PSG는 분열된 팀이다. 팀이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탈락한 것을 왜 선수들 탓으로 돌리는가. 선수들이 구단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이 선수 영입과 전력 강화를 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로 인해 음바페와 PSG 간의 갈등은 심화되고 있으며, 음바페의 계약 수락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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