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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미용기기, 덴탈 업종에 대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국내 의료기기 분야에서 특히 의료AI가 "월드 클래스"로 평가되고 있다고 10일 키움증권이 밝혔습니다.

키움증권은 의료AI에 대해 "한국은 국가별 임상 인공지능 연구개발건수에서 2924건을 발표해 전 세계에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라며 "2016년에는 미국과의 기술 격차가 3.5년이었지만, 2022년까지 3년 이하로 좁혀 지도록 성공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일본과 유럽은 기술 격차가 늘어났지만, 우리나라는 한 단계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의료 AI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뷰노, 제이엘케이, 루닛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키움증권의 연구원인 신민수는 "AI 진단 사업에서는 실제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며 "뷰노와 제이엘케이는 2024년, 루닛은 2025년을 손익분기점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아직까지 AI가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이 2상을 성공한 사례는 없다"며 "국내에서는 AI가 도출한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연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슈뢰딩거의 경구용 GLP-1R 작용제인 GSBR 1290의 1/2상 결과가 곧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신 연구원은 "올해 AI와 GLP-1R의 결합은 바이오업계에서 가장 화두가 되었다"며 "4분기에 발표될 중간 결과에 따라 AI가 발굴한 신약의 단기적인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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