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여름 휴가지, 클래식 음악 축제를 만나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휴가를 선택할 때,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축제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오케스트라 정규 시즌을 마친 ‘비시즌’ 기간을 맞아 예술인과 애호가들은 늘 만나던 콘서트홀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음악을 즐긴다. 주중과 주말 내내 독주, 실내악, 교향곡, 오페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악이 쉴 새 없이 울려 퍼진다.
그 중에서도 베를린 발트뷔네와 보스톤 탱글우드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축제는 특히 이목을 끈다. 두 축제는 각각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호스트로 나서는 축제로,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자연 속에서 펼쳐진다.
먼저 베를린 발트뷔네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축제를 살펴보자. 매년 6월 마지막 주 일요일, 베를린 외곽에 위치한 원형극장 ‘발트뷔네’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시즌을 마무리한다. 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인 만큼, 매년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가장 뛰어난 연주자들과 함께 숲속 원형 극장에 오른다. 관객들은 가장 편안한 차림으로 원형극장을 찾는다. 준비한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면 항상 파울 린케의 ‘베를린의 공기’를 연주하는데, 이 때만큼은 엄격한 베를리너들도 신나게 춤추기도 한다. 후렴 부분은 관객도 휘파람을 불며 함께한다. 영상에서는 이 악단의 전 음악감독인 사이먼 래틀이 마지막 공연에서 ‘베를린의 공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클래식 음악 축제는 어떤 것이 있는 걸까?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호스트로 나서는 탱글우드 음악 축제가 그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탱글우드는 보스톤에서 약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매년 6월 말부터 두 달간 음악축제가 열리며, 오케스트라, 실내악단, 연주자 등이 참여한다. 탱글우드는 뉴잉글랜드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새로운 악단과 연주자들도 매년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음악 뿐 아니라 댄스, 연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한다.
이처럼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축제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다양한 악단과 연주자들의 공연을 감상하고,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 축제는 여름 휴가의 선정 기준으로 적극 추천한다.
0
비추천0
- 이전글프랑스도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지원, 미국과 독일 압박 커져 23.07.12
- 다음글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 월드 투어, 물가 부추긴다는 투어 플레이션 논란 23.07.12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