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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 기록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이 최근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매출도 ‘유통공룡’인 신세계를 따라잡고 있습니다. 쿠팡은 기존에는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전략으로 성장해 왔지만, 이제는 네이버가 주도하는 오픈마켓 분야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로켓그로스’라는 시스템을 통해 쿠팡은 판매자가 상품을 보내면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등을 일괄적으로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분기에 58억3788만달러의 매출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사상 최고치입니다.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7조6749억원에 이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기간 신세계(신세계 및 이마트 합산·연결 기준)의 매출은 9조38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유통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쿠팡은 신세계와 견줄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통시장 규모는 약 602조원에 이르며, 신세계 및 이마트가 5.1%의 점유율을 가지고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쿠팡(4.4%)과 롯데(2.5%)가 잇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쿠팡은 온라인 판매만 하기 때문에 전통주를 제외한 주류는 취급할 수 없지만, 주류를 제외해도 신세계와 견줄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빠른 성장세는 국내 유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쿠팡은 더욱 공격적으로 로켓그로스 시스템을 통해 오픈마켓 분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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