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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의 화약고 코소보와 세르비아, 전쟁 가능성에 우려

세계 주요국들이 1년 8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발칸 지역에서 또다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코소보와 세르비아 사이의 긴장이 최근 몇 달 동안 증가하며 무력 충돌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계 무장 괴한이 코소보에서 경찰에게 총격을 가하고 세르비아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양국 사이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유럽외교협회(ECFR)의 선임 정책 연구원은 이번 분쟁이 단순한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이 지역과 유럽의 심각한 안보 문제임을 강조하며, 미국과 EU는 대화의 성공 또는 실패가 아닌 안정 혹은 폭력의 확대와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코소보는 과거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 시절 세르비아의 자치주로 존재했다. 그러나 1998년 유고연방이 해체된 이후, 코소보는 세르비아와의 분리 독립을 시도했으나 세르비아 정부의 진압으로 인해 내전이 발발하며 약 1만3000명이 사망하였다.

이후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개입하여 세르비아군의 코소보 철수를 이끌었고, 2008년 미국과 유엔 등의 승인을 받아 코소보는 독립을 선포하였다. 그러나 러시아, 중국, 그리스, 스페인 등 일부 국가들은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다.

독립 이후에도 세르비아와의 국경 지역인 코소보 북부에서는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코소보와 세르비아 사이의 잠재적인 전쟁 가능성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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