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코로나19를 통해 공공의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커졌다.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공공병원의 존재와 그들이 수행하는 역할이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공공병원들은 전 세계적인 감염병 대응의 최전선에서 환자 치료에 헌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공공병원들은 엔데믹과 함께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정부는 보상금을 지급하였지만, 이는 그들이 겪은 어려움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지원이었다. 더욱이 병상 가동률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전국의 지방의료원들의 평균 병상 가동률은 53%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의 78.4% 대비 약 25%나 줄어든 것이다.

공공의료는 지역과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들에게 차별 없는 의료를 제공해야 하는데, 이는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책임과 임무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 소외계층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공공병원들이 맡은 중요한 역할이다.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에 대한국적십자병원을 개원하면서부터 118년 동안 공공보건의료의 중추적인 위치에 있었다. 현재 적십자병원은 희망진료센터와 누구나진료센터를 운영하면서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누구나진료센터에 방문한 50대 러시아 이주노동자의 뇌졸중 전조증상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위험을 사전에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확충이 필요하다. 현재의 공공의료 정책으로는 실력 있는 필수 의료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단체는 공공병원과 의료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나은 공공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