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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디바이오와 포티스라이프사이언스 코리아는 다공성실리카아노 입자(Mesoporous Silica Nanoparticle, MSN)를 활용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CMC(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협력을 맺었다. 양사는 12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MSN은 표면적이 넓고 가공이 쉽고 일관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약물 전달체 소재로 오랫동안 연구되어왔다. 그러나 CMC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약물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케이엠디바이오의 항암 후보물질인 KMD111의 특성 파악과 생산 과정 분석법 개발 등이다. KMD111은 MSN을 기반으로 HER2 표적단백질을 부착한 항암제로 개발되었다. 나노입자 전문 생산업체인 포티스라이프사이언스 산하의 회사인 Nanocomposix가 CMC에 필요한 KMD111 생산에 조력한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대량 생산과 GMP(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생산 단계로 나아갈 계획이다.

김명훈 케이엠디바이오 대표는 "포티스라이프사이언스가 보유한 다공성나노입자의 전문성과 CMC에 대한 경험이 MSN을 포함한 다른 의약품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영국 포티스라이프사이언스 코리아 대표는 "국내의 유망한 바이오테크 기업과 신약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아가 나노입자와 표적 단백질을 결합한 항체결합 나노전달체 개발에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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