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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 맨체스터 시티에 잔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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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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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유력했던 카일 워커(33)가 결국 맨체스터 시티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인들은 8일(한국시간) "워커가 뮌헨 이적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시티에 머무를 것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았고, 곧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다. 따라서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에 머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을 끝내고 나서 워커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시즌 중에 수비진 개편을 원하며, 오른쪽 측면 풀백으로 워커를 선택했다. 따라서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워커는 뮌헨과 지난달에 개인적인 협상을 마무리 지었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의 대화 후 마음을 바꿨다.

워커가 마음을 바꾼 시점은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저녁 식사 이후로 보인다. 영국 언론인들은 지난 7일 맨체스터 시티의 한 일식당에서 워커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식사 후 포옹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더선은 "둘은 2시간 30분 동안 식사를 함께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에게 재계약 제안과 함께 맨체스터 시티에 머무는 것을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더선은 "워커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식사를 마친 후에도 식당 밖에서 긴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와 포옹한 후 5000만 파운드(약 837억원) 가격표를 가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여름에 일카이 귄도안, 리야드 마레즈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떠나보냈고, 이에 반해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큰 강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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